영어공부 꼭 하세요. 영어공부 미친듯이 하세요.

매를 들어서라도 자녀들 영어공부 시키십시요.....

 

역설이고 반어법이다. 필자만큼 영어에 대해 회의를 표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영어를 꼭 배워야할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할까?

아니라면 왜 다들 영어를 공부하라고 하는 것일까?

 

공부에 대한 고민과 사고는 학생들이 할 부분이 아니다. 학생은 학업을 열심히 이수해야하는 것이고, 공부, 즉 교육에 대한 부분은 학부노가 고민해야할 과제이다.

교육담당 공무원이나 관계부처, 정치인들을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학부모의 변화에 따라올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교육의 시작은 부모에게 있는 것이지 일선 교사나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정도만 언급하고 정말 중요한 부분에 들어가보자.

'영어'

우리는 이 단어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되돌아 보아야한다.

영어,영어,영어.... 이 단어에 치이기만 했지 실상 깊은 고민을 가져본 사람은 많지 않은듯하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바로 무릎을 치지 못하고 그런 질문에 동감을 표하기 때문이다.

질타를 하는 것이냐며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영어학원과 어학원, 미친듯이 불어대는 유학열풀을 보고 있자면...

대다수의 학부모가 그들에게 휩쓸려 돈을 바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난 학부모들을 질타할 수 밖에 없다. 자녀들의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입만 바뻤지 실상 자녀에 대한 고민이나 교육에 대한 철학도 없다.

내가 교사도 아니고, 교육공무원도 아니고 학원강사도 아닌데 왜 그런 고민을 해야하며 굳이 철학씩이나 언급하며 사람 기죽일 필요가 있겠냐마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은 부모이다.'라는 글귀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지 않나?? 뿌듯해하지 않냐는 말이다!!

가장 훌륭하다는 칭찬에 비행기만 타고 있지는 않냐는 말이다.

 

훌륭한 스승이 부모임은 명백한 사실이다. 학생은, 자녀는 부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많이 받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친듯이 등떠밀어 학원보내고, 공부만 강조하는 부모를 보며 자녀들은 무슨생각을 할까?

학부모가 가진 철학이라고 해봐야 '네가 크면 다 알 수 있어.', '지금은 공부를 해야할 때야.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어.' 정도 아닐까?

다르다고 이야기할지 모르나, 자녀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별반 차이가 없다.

 

공부를 열심히해야 4대문안의 대학을 가고, 판.검사나 의사, 대기업 취업 등을 이룰 수 있고, 그래야 편히 살 수 있다는 뻔한 스토리가 잘못된 것인데...

이런 소리가 잘못된 것임은 오히려 자녀들이 더 잘 알고 있다.

옆집애들하고 비교나하고, 반등수 가지고 기를 죽이며 나무라는 부모 밑에서 그런 자녀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니까...

 

글을 쓰다보면 심취해서 옆길로 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글도 자꾸....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언어를 배우는 일은 적게는 한두 나라부터, 크게는 한 대륙 이상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일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역사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시다고요?? 어련하시겠어요... 그렇게 공부시키니 애가 바보가 되죠...

 

영어를 배운다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르고, 고민도 없으면서 그저 옆에서 부추기니깐 마지못해 따라하는 꼴이 우습지 않은가?

우스운건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할텐가?

 

거듭 언급하지만 첫 스승도 부모요, 가장 중요한 스승도 부모요, 마지막 스승도 부모다.

자녀가 학업을 포기하고, 희망을 삭히고, 삶을 포기하려고 할때....

'아니건 알지만 어쩔수 없어요....죄송해요....' 라고 말한다면 무어라 답하겠는가??

그래도 힘을 내라고 할텐가? 아닌건 하지 말라고 할텐가? 그런 나약함을 가지고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갈꺼냐고 다그칠텐가?

 

물론 완벽함과 솔선수범이 100% 이뤄질 순 없다. 하지만 시도와 노력은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부모의 노력은 의족으로 올림픽 100m 결선에 나온 선수의 이야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꾸 옆길로 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중요한 내용이라 언급할 수 밖에 없었다.

 

필자는 영어공부에 대한 내용을 몇번 언급했었지만... 답을 스스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많이 보기도 했고... 상처받지 말라고 비유를 하면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니...

 

요즘말로다가 '돌직구'를 날려보겠다.

영어공부 시키지마라. 정 시키고 싶으면 천자문에 명심보감, 사서삼경 떼고 나서 시켜라.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으면 불어를 가르쳐라. 세계공용어는 '불어'이다.

전문 기술자나 학자로 키우고 싶다면 일본어를 가르쳐라. 일본은 출판문화가 발달되어있다. 특히나 전문서적은 수준이 높다.

 

영어공부를 종용하는 사회분위기는 주인에게 도전하는 똑똑한 노예의 탄생을 막으려는 수작질이다. 잘 돌이켜보기 바란다.... 누가 영어공부를 중요하다고 몰아갔는지를....

(이것도 오해의 소지가 많아 직구를 날려주겠다. 정치인, 재벌, 언론의 합작품이다.)

불과 20년 전까지만해도 물을 돈주고 사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반인들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

정보와 비교하면 반대의 길을 걷는다고나 할까??? 이 부분은 포스팅을 다 읽고나서 다시 고민해보기 바란다.

통신수단이 발전을 서듭하고 WorldWideWeb (WWW)이 발명되고나서 정보를 돈주고 사는 일은 점차 사라져갔다.

정보가 넘쳐나니 그 가치에 대해선 점점 무뎌져갔고 사전을 찾는일이 사라졌고 책장 한줄을 차지하던 백과사전이 사라졌다.

중국집 전화번호를 찾기위해 서랍을 뒤지거나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찾거나 114에 전화거는일도 사라졌다. 두꺼운 전화번호부도 같이 종적을 감췄다.

무조건 인터넷이다. 무엇을 찾건, 어떤 정보가 필요하건 무조건 인터넷...

전단지를 디자인하고, 인쇄하고, 돌리는 비용과 114전화비가 사라졌다.

인터넷은 공짜~ 업체는 포털에서 db를 땡겨가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고, 소비자는 검색창에 글자 몇개만 치면 되기때문에 돈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업체들은 포털에 우선노출시키기위해 광고비를 지급하기도한다. 하지만 선택사항일뿐 정보자체를 노출시키는것엔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과거보다 인터넷광고가 비용이 더 크다. 이부분을 이야기하면 포스팅 너댓개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생략한다)

그렇다면 이제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는 값없이 취득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다. 굳이 언급하자면 '글쎄요...'가 답일꺼다.

정말 값진 정보가 공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마이너스 정보뿐이다. 잘못된, 그릇된 정보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

이 부분에 대해선 필자의 설명보단 시대의 석학으로 불리우는 움베르트에코의 이야기를 듣는편이 낫겠다.

http://senior.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6/2012070665009.html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가 언급한 내용들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필자의 견해로는 위 인터뷰 기사가 천만금의 가치를 지닌 무료정보라고 본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가 되지 않길 바라며...)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의 보급으로 많은 정보가 노출된 것은 사실이나 정작 중요한 정보들을 찾는 것은 힘들다.

(차라리 한달에 몇백,몇천을 호가하는 증권가 찌라시를 받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맞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보의 가치는 떨어지고 가격은 터무늬없이 올라버렸다.

하지만 이를 인지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더 심하다. 단일민족, 단일언어를 쓴다는 것은 자부심이 될 수 있으나 지금의 우리사회에선 독이 되고 있다.

아무튼... 인터넷의 등장과 발달로 정보에 대한 관점과 가치가 크게 변했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대다수가 알고 있는 것은 그릇된, 잘못된 정보이다.

한번쯤 인터넷에 대해, 정보에 대해 깊은 사고를 해보기 바란다. 당신들이 좋아하는 돈에 관련된 일이니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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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인터뷰중에서...

 

전날 주심을 보셨던 심판이 웃으면서 이런 얘기를 하시네요. ‘어제 경기를 다시 보니까 자기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라고요. 결과를 떠나서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실수를 인정하고 직접 얘기해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잘못을 인정하면 지는 것이라 잘못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쓸데없는 자존심과 교만이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죠.

잘못이 있고, 실수가 있다면 당연히 사과를 하고 양해를 구하고 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우리 사회는 그런것을 지워가기 시작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하고도 먹고 살아야한다는둥 반성보다는 변명이 앞서고

폭행을 행사하고도 '너는 사람 때려본적 없냐'는 식으로 오히려 화를 내고

뇌물을 받고도 '관례일뿐이다'로 둘러대질 않나...

수천수만건의 법을 어기고도 '벌금냈다'로 할일 다 한것처럼 이야기하고

 

 

왜 이렇게 됐을까요??

1. 대기업의 나쁜문화

 

2. 정치인들의 나쁜문화

 

3. 언론을 통한 세뇌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 조직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는 분들은 잘 아실테죠.

 

a라는 획기적인 제품이 있습니다.

b팀은 이 제품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하려합니다.

회의를 하겠죠??

그러면 제일처음 어떤것을 고민할까요?? 회의의 주제는 무엇일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a라는 제품의 우수성, 경쟁력, 리스크 등등 이런 것이라 답합니다.

하지만 오답입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부분 a라는 제품이 생산에 들어가고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b팀(즉 우리팀)에서 책임져야할 일이 무엇인지 논의합니다.

그리고 그 일들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합니다.

만약 대비책이 없고 b팀이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거나, 해결해야할 복잡하고 힘든 상황이 생길것이라 예상되면 가차없이 기획안을 포기합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요??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만.... 우리나라 대기업 조직이 그러합니다. 글 제목에 적어둔대로...서두에 언급해드린대로....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패자가 되기 때문이죠.

 

다음 정치를 볼까요??

a라는 정치인이 뇌물을 받았습니다.

b라는 정치인이 a에게 욕설을 퍼붓고, 저주를 퍼붓습니다. 국민들에게 a는 나쁜놈이라고 소리칩니다.

a는 b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받아칩니다. a는 b가 나쁜놈이라고 국민들에게 소리칩니다.

시간이 흐른후.... b가 뇌물을 받습니다. a가 욕을 합니다.

a와 b는 역활만 바뀔뿐 하는짓은 똑같습니다.

뇌물이라는 범죄를 내세우면 군면제로 받아칩니다. 수세에 몰리면 독도와 친일파로 마지막 카드를 꺼냅니다.

북한의 핵, 공격위협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가진 놈들도 있죠.

서로의 패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저 패를 뒤집었다, 덮었다를 반복할뿐 반성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얘기가 조금 옆으로 샜네요.

 

그 다음 언론을 보죠.

a기업의 광고비가 없으면 b라는 언론사 사장은 수입이 줄어듭니다.

a의 허물을 덮습니다. 언급조차 안합니다. 취재요? 그런건 먹는건가요??

c라는 좋은 제품이 시장에 나옵니다. a는 c를 뺏거나 없애버리고 싶어합니다.

a는 b에게 기사몇줄 종용합니다. 갑자기 c는 나쁜제품이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실 사용자는 간첩으로 몰립니다. c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여담이지만 펜은 총보다 강하다는 말이 왜 나왔을까요??

기자들을, 언론사를 두려워하는 이유가....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고,

그런데....그런데 말이죠..... 가끔 먼지조차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추측기사를 씁니다. 진실은 상관없죠. 사람들은 일개 나부랭이의 추측을 사실로 믿어버립니다.

OB페놀사건, 삼양우지파동, 만두파동, MSG파동 등등 상당히 많은 기사들이 잘못된 것들이고, 후에 진실이 아님이 판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떤가요?? 언론의 세뇌질에 전부 사실로 믿어버리고,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무서움을 하나 더 언급해 드리죠.

눈에 보이는 곳에 '달은 태양보다 더 밝다'라는 글귀를 적어서 붙여두세요.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수없이 보다보면 '그럴수도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 옆에서 '달이 태양보다 밝다더라'고 한마디 흘리면 종국에는 '달이 태양보다 더 밝다'라고 믿어버리고

시간이 더 흐르면 타인에게 '달이 태양보다 더 밝다'라고 강조하고, '태양이 달보다 더 밝다'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틀렸다고 말하게 됩니다.

극단적인 예지만.... 언론사 10곳에서 똑같은 기사를 써내면 그것은 사실이 됩니다. 아닌가요??

대기업과 정치인의 나쁜문화를 꽃피우는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이 나라를 좀먹고 망치고 있는 기업에게 '그래도 이 기업이 없으면 망한다'라고 거짓을 퍼뜨리고 세뇌시키고

누구하나 국민들에게 관심도 없는데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글귀로 국민들을 현혹시킵니다.

 

우리사회가 잘못된 길을 걸어오고, 걸어가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처벌을 받아야할 일이면 처벌을 받아야하고

먼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을 칭찬하는 사회가 되어야합니다. (물론 예전엔 이런것을 역이용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잘못을 떠넘기고 사과를 강요하며, 세뇌를 일삼는 지금의 우리사회는.....

분명히 잘못된 사회입니다.

사람은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인지라는 과정을 거친 후 인지를 토대로 만들어진 경험이라는 베이스 위에서 사고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 것이죠.

자꾸 글이 산으로 가네요. 한동안 쉬었더니 많이 무뎌진듯합니다.

아무튼... 우리사회에 대한 깊은 사고와 비판이 필요합니다. 너무나도 간절합니다.

흐름을 끊지 않는다면 '사과,양심,도덕,잘못,반성'등의 단어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미 사라지고 있지만.....

그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지금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무근로직보다 더 똑똑하지.... 어쩌면 지금의 검사,의사,기자들 보다 더...

- 인터뷰 중 발췌 -
노동자 연대활동을 했기 때문에 구로공단에 많이 갔는데, 학생운동 하기 전에 가졌던 선입견과 전혀 달리 공장에서 일하는 남녀 노동자들이 정말 똑똑하더라. 이분들이 머리가 안 되는 게 아니고, 상황이 안 돼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것이더라. 누가 잘나서 높은 자리로 가고 못나서 낮은 자리에 있고 그런 게 아니더라. 그래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조건과 배경을 가지고 함부로 평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예일대 수학과 312년 금녀의 벽 뚫은 오희 교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001&oid=001&aid=0006285176&sid2=140&isYeonhapFlash=Y

 

아이가 말했다.

"엄마, 반에서 왕따 당하는 애가 있어. 걔한테 말 시키면 같이 왕따 시켜서 친구가 없어. 어쩌면 좋지?"

엄마가 말했다.

"걔하고 놀지마. 그러다 너까지... ..."

아이는 다음날 자살했다.

... 왜그랬을까

[출처] 왕따|작성자 mus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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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들르는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다.

하지만 이 글의 해악성(?)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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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읽은 부모가 어느날 자녀에게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

아이 : "엄마, 반에서 왕따 당하는 애가 있어. 걔한테 말 시키면 같이 왕따 시켜서 친구가 없어. 어쩌면 좋지?"

엄마 : "너 학교에서 무슨일있어? 무슨일이야?!! 말해봐!! 누가 너 못살게 굴어??"

아이 : "아니 그냥 물어보는거야."

엄마 : "너 솔직히 말해!! 안되겠다. 엄마가 학교 가서 선생님 만나야겠다."

아이 : "아씨~~ 그게 아니고!! 엄마가 학교를 왜와??!!!"

다음날 엄마가 학교에 오기전 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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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라면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먼저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직접적인 간섭보다는 우회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 아닐까?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네 생각엔 그 아이가 왜 왕따를 당하는 것 같아?'

자신은 이런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수많은 부모들을 만나봤지만... 정말 아이를 걱정하고, 그의 미래와 삶을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었고, 자식을 위해 내삶을 포기하며, 헌신을 다 하고 있다는 착각에 젖어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등떠밀며 하루종일 학원을 돌리고, 술처먹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질 않나....
한손엔 핸드폰을 들고 보란듯이 운전하면서, 뒷자석의 아이는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내미는데도 모르고 있고....애들 듣는데 선생 뒷담화나 까고 있고....

왕따의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더 큰 문제인데..... 내 자식이 왕따를 당하는 것 보다는 왕따의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가르쳐야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또 누군 그러겠지....'너도 결혼해서 애 키워봐라.'
전교등수 1%이내와 하위 20%이내에 들어보고, 왕따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다 경험해보고,군대 갔다오고, 한겨울에 불앞에서 땀흘려가며 일해보고(발가락은 얼고), 대기업 다녀보고, 중소기업 다녀보고, 길거리장사해보고, 다단계해보고, 자영업해보고, 1인기업 해보고나서......나한테 그런얘기해라고 하면 기분 나쁘듯....필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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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

무지할수는 있으나 무식하면 안된다.

모든 사람들은 지식과 지혜가 풍부해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지식이 풍부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시발점은

무지와 무식을 깨닫는 것에 있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에 능숙하다.

자기비하가 아닌, 타인을 바라보듯 자신을 바라보는 일에 능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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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쳐다보며 바쁘게 사는 우리네 삶에 지혜와 지식과 현명함에 대한 고민은 사치처럼 느껴진다....

돈의 노예로 살아가면서 스스로 노예가 아니라고 말하는 천치들이 지천에 널렸다...

 

군 복무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내 머릿속을 채우고 있던 FF....

옛 생각에 젖고.... 추억에 취해본다.

 

 

몇달전 움베르트 에코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종이책이 사라진다고? 인터넷도 사라진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6/2012070600225.html

 

세계적인 석학으로 불리우는 그의 인터뷰, 그의 생각...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석학이었습니다.

인터넷이 없는 하루를 상상할 수도 없었는데... 그는 인터넷이 없는 세상을 보고 있더군요.

해당 인터뷰내용중에서 인터넷의 정보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적인 부자와 지적 빈자에 대한 부분...

너무도 격한 공감을 느꼈고, 이 부분에 대한 그의 고민과 사고의 깊이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정보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움베르트 에코가 이야기한 선별적 정보의 습득....

수많은 정보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그 정보를 선별해낼 능력이 없다는 것이죠.......

 

인터넷의 위대함(?)은 거의 모든 정보가 있다는 것입니다.

검색만 잘 할 줄 안다면, 원하는 정보를 얻기위해 일주일정도 매달릴 집념만 있다면... 찾지 못할 것은 없죠.

움베르트 에코가 이야기한 부분을 제 경우에 빗대어 보았습니다.

 

저는 컴퓨터를 다룹니다.

컴퓨터는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뉘죠.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정보의 선별이 가능하나.... 소프트웨어는 너무 힘듭니다.

ms오피스 개발자가 2천명이 넘습니다. 윈도우는 훨씬 더 많겠죠?

가장 기본이 되는 os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는 어느정도 걸를줄 압니다.

 

그렇다면.....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은 어떨까요??

수많은 그릇된 정보에 노출됩니다. 소위 전문가라며, 잘 안다며 떠들어대는 사람들의 글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클릭조차 하지 않습니다만...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글을 믿어버리겠죠......

 

이 부분이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도 정보의 선별이 쉽지 않은데, 그렇지 않은 분야의 정보는 어떨까요?

대부분 그릇된 정보를 진실이라 믿어버립니다. 여담입니다만 그릇된 정보는 그럴싸하게 포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문분야의 자료는 일반인이 보기 힘듭니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텍스트만 나열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해 되셨나요??

본인의 전문분야에 대해 검색을 해보세요. 정보선별이 가능하죠?

본인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검색을 해 보세요. 자신의 전문분야에서처럼 검색하지도 못할뿐더러, 텍스트만 늘어진 자료는 읽지도 않고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

 

선별할 수 없는 정보는 정보가 아닌 거짓일뿐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분별력이 뛰어나다고 믿고, 검색 결과를 신뢰합니다.

컴퓨터를 수리하다보면 인터넷의 정보를 언급하는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습득한 소비자는 손으로 꼽습니다.

자신이 얻은 정보를 맹신하는 소비자는 지천에 널렸구요.

 

인터넷이 정보의 바다임은 분명하지만...

넓은 바다에 수많은 쓰레기들이 떠다니듯... 인터넷에도 수많은 거짓정보들이 떠다닙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거짓 정보들은 차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인터넷을 맹신하지 않는 시간이 도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그가 생각한 인터넷이 사라진 세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이 사라질 이유중의 하나는 될 것 같군요.

 

어느것이 진실이고,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인터넷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인터넷에 이용만 당하지 않을까요?

선별할 능력이 없다면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일 이외엔 검색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구요.

'요즘 아이들'이란 표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이래 존재해 온 표현이다.

그런데, 유독 최근들어(근래 1,20년) 이 표현이 많이 쓰이고, 그 표현의 앞뒤엔 부정적인 단어가 따라붙는다.

 

필자는 X세대이다. '요즘 아이들'을 특정 단어로 표기한 첫 세대.

벌써 20년이 지났다.

자기표현에 머뭇거림이 없고, 당돌하며, 겁이 없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돌이켜보면 아이들의 변화보다는 사회의 변화, 어른들의 변화였다.

일제치하와 6.25동란, 독재군부의 시절을 거쳐왔고, 억압되어 있던 시절이 지나가고, 최초의 문민정부가 들어선 시기였다.

표현의 자유와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성인들보다는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 그 변화의 물결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직접적인 사회의 변화와 그에따른 성인들의 변화...

성인들은 사회의 변화에 수동적인면이 많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몸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사고의 성장도 같이 일어나기에 성인들과 비교하긴 어려운 부분이 많다.

사회의 변화와 어른들의 변화를 모두 감내해 내는 것이 아이들일 것이다.

 

분명 아이들에겐 잘못이 없고, 변화에 더 빠르게 반응한 것 뿐인데, 수많은 언론과 소위 전문가라는 작자들은 어른의 잘못은 꼬집지 않고, 아이들에게만 화살을 돌렸다.

그도 그럴것이, 사회의 중심에는 성인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신문을 구독하는 것도 성인들이요, 방송을 보는 것도, 또한 가장중요한 그 비용의 지급도 성인들이 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어른들이 늘어나면서 동 시대의 아이들은 빠른속도로 어른들과 멀어져갔다.

연일 언론에서 떠드는 '요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성인과 아이들의 거리를 멀게 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벽을 쌓게 했고, 이제는 말도 안되는 적개심까지 품게 만들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의문을 품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었고, 짧은 시간동안 세대간의 단절은 당연한 일로 치부되었다.

 

수많은 사회문제들을 보면서, '어머,어머'를 연발하는 어른들... 정치인에게 화살을 돌리는 어른들... 이도 모자라 이젠 지역과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들에게 증오를 품는 어른들... 세대간의 단절은 당연한 일이요, 동 세대간의 단절도 당연한 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잘 클 수 있을까??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정보를 판단하고 선택하여 수용할 줄 모르는 성인들이 있는한...

'요즘 아이들'은 더 멀어져만 갈 것이다. '요즘 아이들'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창피한 일이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떠넘기다 못해 아이들에게까지 떠넘기는 어른들...

애궂은 아이들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이 당연한데, 이런 당연한 일도 어색해하고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이 태반이다.

 

정보를 질을 선택하는 능력이 없고, 깊은 사고를 할 줄 모르며, 세상물정을 모르고 치기어린 짓을 일삼는 것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이다.

'요즘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고, '요즘 어른들'이 문제인 것이다.

더이상 아이들을 탓하는 멍청한 어른들이 없어지길 바라며......

 

사람들은 A라는 사람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광분하며, 악인이라 낙인찍습니다.

사람들은 B라는 사람이 강간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광분하며, 악인이라 낙인찍습니다.


사람들은 C라는 사람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사람이 죽게되면, 나쁜놈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D라는 사람이 식재료에 인체에 해를 끼치는 화학약품을 쓰면 혀를 내두르며 강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사람들은 E라는 사람이 살인교사를 하면 천하의 몹쓸놈이며 또한 강한 처벌을 요구합니다.


...................................


X라는 회사의 사장은 유독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제조공정의 근로자들에게 안전장치를 지급하지도, 해악성을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Y라는 정치인은 X라는 회사에서 돈을 받고, 정책을 펼칩니다.

Z라는 운동선수는 자신이 찍은X사장의 회사 제품 CF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을 알고 있지만, 돈을 많이 준다니 열심히 광고를 찍습니다.


.........................................


A와 C는 동일한 범죄행위입니다. 경우에 따라 C의 죄가 더 무겁습니다.

음주운전이 범법행위이고, 이로인해 사고가 날 수 있었음을 알고 있으며, 사고로 인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대상이며, 살인범입니다.

하지만 C는 처벌이 가볍습니다.


A보다 E가 더 나쁜놈입니다. 하지만 처벌은 A보다 가볍습니다.


D와 X의 범죄는 동일합니다. 허나 X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Y와 Z는 E와 다를바 없습니다. 하지만 처벌도 받지 않고, 욕을 먹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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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이 사회에는 원칙,사치,도덕,양심이라는 단어들이 사라졌습니다.

'돈'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단어들을 대신합니다.

사람을 아무리 많이 죽여도 '돈'이 많으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굉장히 큰 '돈'이 걸려있다면 사람 한둘쯤 죽어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우스운건 본인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아닌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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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몇백명 죽어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많은 돈을 번다면 괜찮다고 말합니다.

독극물이 들어간 음식물을 팔아 사람이 두세명쯤 죽으면 죽일놈이라고 욕하기 바쁩니다.

수천,수만명을 죽인 정치인은 천하의 몹쓸놈이라고 욕하고

2명을 죽인 정치인은 죄가 없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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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을 탈세한 기업가는 욕을 먹고, 감옥에 가야함에도.......

수십, 수억을 탈세한 기업가들도 많은데 뭔 대수냐고 합니다.

빵한조각 훔친 사람은 감옥에 가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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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에 실패한 대통령을 나쁜놈이라 욕하기 바쁩니다........

정책에 실패했던 전 대통령은 운이 없었다거나, 정책은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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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는 천하의 몹쓸놈이라 욕하면서...

포격으로 사람이 죽었는데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쏟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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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기에 이중잣대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중잣대라는 사실은 알아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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