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전부터 일간지와 TV방송에서 한문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4~5년 전에는 국사가 필수과목에서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문이 사라지자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습니다. 저또한 많이 반겼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 한문을 배워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죠. 그저 불편한 활자쯤으로 치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한문에 관한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문공부를 해야하는 분명한 이유 http://asher-tech.tistory.com/98

그리고 역사.......

역사를 배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를 치부하는 위인은 없었습니다. 그 가치와 배움의 필요성을 높이사고 강조하는 일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옛것을 바탕으로 새것을 안다.)

위 고사성어는 다들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한문수업이나 역사수업시 꼭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죠.

실제 교육이라는 것은 모두 과거를 가르치는 일입니다.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일이 현재일 뿐, 텍스트로 옮기고 연구하고 정리하면 이미 과거가 되는 것이죠. 극단으로 치닫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십시요. 모든 수업은 최소 수년에서 수십,수백,수천년 전의 일들을 가르치지 않았습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 말이죠. 현재나 미래를 가르치지 않고 왜 과거를 가르칠까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이야기는 둘째 치더라도, 역사를 배우는 것은 현재를 살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일반화된, 정도로 불리는 방법입니다.

요즘 다들 힘들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대기업과 정치인들은 오히려 살기 좋은 시절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상반된 견해가 나올까요?

그럼 잠시 역사를 살짝 들춰볼까요?

로마의 번성은 '길'에 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명언을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그들은 새 영토를 차지하게 되면 먼저 길을 닦았습니다. 로마로부터 이어져 온 길이죠. 이동경로가 확실해야 원거리의 점령지도 통치가 쉬워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고, 실제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로마의 쇠퇴는 무엇때문일까요? 지도층의 방탕한 생활? 중산층의 몰락? 빈부격차 증가?.......왠지 요즘 우리 사회와 닮아있지는 않나요?

물론 과거가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당부분 닮아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마의 멸망에서 본 내용이 지금의 우리와 닮아있다면, 우리도 멸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제가 너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수십년간 우리네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당파싸움이 치열하였고, 온 나라에 탐관오리들이 들끓었습니다. 일본을 둘러보고 온 사신들은 진실을 고하지 않고 서로 다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럼 그 결과는요?? 그 후엔 어떤일이 있었죠?

그 당시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임진왜란과 한미FTA 둘 중에 어느 것이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한미FTA가 발효된 이유와 그로인한 국민들의 피해는 너무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수백년 전과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죠, 그것은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임진왜란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단 얘기겠죠?

그럼 이쯤에서 역사 이야기는 그만하고......재밌어지려니깐 그만한다구요? ㅎㅎ 글의 요는 역사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떠신가요? 역사를 배우는 일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기셨나요? 역사를 통해서 현재를 보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와 닿으십니까?

그런데 역사는 왜 안가르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런 보잘것없는 일개 개인도 그 중요함을 아는데 말이죠.

정치인들은 당연히 역사가 중요한 것인지 압니다. 오히려 저보다 백만배는 더 잘 알고 있지요.

국민들이 역사를 공부해서 현실을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자신들이 골려먹기 좋게 멍청해야한다는 이야기죠.

한문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도 그것에 있습니다.

정치인들과 재벌들은 어떻게하면 국민들을 멍청하게 만들까만 연구합니다. 너무 심한 비약이라구요? ㅎㅎ 과연 그럴까요? 주인보다 똑똑한 노예는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간언을 올리는 자들은 숙청을 당합니다.

여러분의 직원, 또는 하급자가 굉장히 똑똑하고 일처리도 잘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물론 보기 좋고 든든하기도 하겠죠.....하지만 너무 뛰어나면 사장을 넘어서서 퇴직하고 경쟁사를 차리게 되고, 상급자의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업무도 던져주고, 이런저런 말로 회유도 하고,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정치인,재벌들도 똑같습니다. 똑똑한 국민, 소비자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저지르는 악행은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역사와 한문을 배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배우면 그것을 근간으로 현세를 비추고 미래를 내다봅니다. 또한 한문을 배움으로 객관적이고, 깊은 사고가 가능해져 현재를 살고,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수준이 높아집니다.

바로 너무 뛰어난 종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글이 상당히 길어질 소지가 다분합니다. ^^;; 이정도로 마무리 짓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린 몇줄의 글로 역사와 한문이 사라진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고민도 조금 해 보시고, 링크 걸어드린 글도 읽어보세요.

그리고 한문과 역사 공부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깊은 학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까막눈 수준만 벗어나도 됩니다.

미천한 필자의 계몽운동은 계속됩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돈을 벌고 싶으십니까?
양심을 파세요. 돈 잘 벌립니다. 

싸이코패스보다 무서운 소시오패스를 아시나요?
김일성의 세뇌보다 백배는 강한 이건희의 세뇌를 아십니까?

네 당신은 세뇌당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똑똑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죠.....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백원짜리 제품을 백만원에 삽니다.

타고난 두뇌로 있지도 않은 주권을 있다고 주장하며 투표장으로 향합니다.

머리가 좋기 때문에 연예인들 이름 다 외웁니다.(천번보고 못외우면 그건 닭이죠)

이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당신이 또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정말 오래간만에 양심이란 놈을 팔아봤습니다.......
사람들이 개떼처럼 달라드는군요........
진실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낚였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릅니다......오히려 옆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거짓말을 백번들으면 진실로 인지한다고하죠........천번 들으면 타인에게 진실이라고 주장합니다......

양심을 어떻게 파는지 모른다구요?? 자신이 소시오패스인지 곰곰히 고민해보십시요....
난 절대 세뇌같은건 당하지 않으신다구요?? 사기전과 3범이면 현직 판,검사도 속습니다....

미칠것 같네요......제가 배운바로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멍청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하고.....제가 경험한바로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멍청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인생살이의 첫걸음이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직 인생의 첫걸음을 떼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해서 남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깨우쳐보세요......그 순간 인생의 첫 걸음을 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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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ebook에 올렸던 글입니다. 오늘 베스트로 올라온 글이 하나 생겼네요...원래 쓰고 싶었던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이런것을 쓰면 베스트로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덜컥.....ㅡㅡ;;

글을 쓰는 사람의 양심으로 보았을 때 그 글은 제 양심을 판 글입니다. 그래도 내용이 쓸만하지 않나구요? 네 그러니깐 베스트로 올라왔고, 많은분들이 읽어주셨겠죠.......

글을 쓰는 사람, 물건을 만드는 사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압니다. 지금 진실을 고하고 있는지, 거짓을 고하고 있는지, 정말 이것이 최선인지, 최고인지, 정당한 댓가를 받고 있는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정말 멋있고, 훌륭한 분들의 블로그를 많이 접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허접하고 쓰레기같은 블로그도 많이 보았습니다.

우스운것은 그 허접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이 다 베스트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시했다는 것이죠.

물론 알바들의 장난짓거리일수도 있습니다. 실상 상당수가 그러하구요. 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정보, 좋은 글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대대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능이 떨어지는....소위 바보라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누가 보아도 멍청한 사람에게 바보라고 말을 해 보십시요.

화를냅니다. 자기는 바보가 아니라며 고래고래 소리칩니다. 달라들지도 모릅니다......

천재에게 바보라고 얘기해 보십시요. 아마 웃으며 나는 바보가 맞다라고 할 것입니다. 수재이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모든면에서 뛰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을 바보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왜 바보라고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남겠지만요.

베스트로 올라온 글들이 상당수 모 업체의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거나, 혹은 흠을 잡아 깎아내리는 글들과(대부분 진실과는 거리가 멉니다.) 연예인에 대한 시덥잖은 글들과 진실을 왜곡하고 그럴싸한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베스트 글들의 특징중 한가지가 언론기사들과 비슷합니다. 요즘 언론이 어떻습니까? 진실을 보도하나요? 선정적인 제목으로 낚시질만 하지 않던가요? 저는 신문기사 안보고 삽니다. 그래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언론의 기사들을 보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필력이 높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독자를 고려한 블로거의 글들을 접해 보시면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실제 실력좋은 분들의 블로그는 랭킹이 높지도, 방문자가 많지도, 추천수가 많지 않습니다.

쓰잘데기 없는 연예인 얘기나 말도 안되는 내용들을 사실인양 써제끼는 파워블로거, 베스트블로거들에 비하면 말입니다.

소개좀 해 달라구요? 소개해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족도는 상당히 낮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흥미위주의 글은 지양합니다. 대체적으로 글이 깁니다. 기본적인 소양이 갖추어져있지 않으면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찾는 분들의 블로그를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http://noneway.tistory.com/

http://savearth.tistory.com/

http://blog.daum.net/irepublic/

http://www.cooco.co.kr/

http://minix.tistory.com/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위 블로거들의 글은 대체적으로 길고 어렵습니다. 어렵게 글을 쓰는 것이 잘 쓰는 것이냐구요? 물론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기준에서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흥미위주의 가벼운 글들에 길들여진 여러분들께 어렵다는 소립니다.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어떨까요? 내가 여태껏 읽어왔던 글들이 얼마나 격이 떨어지는 것들이며 그런 글들로 인해 독해능력의 수준이 얼마나 바닥인지를 스스로 깨우쳐 보시길 바랍니다.

도대체 넌 뭔데 이런 소리를 하냐구요? 말씀 드린대로 저는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사람이 본인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되신다면, 이런 제 글은 가볍게 읽어 넘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구입해야할 품목리스트를 작성한다.

 -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반드시 메모를 해둔다. 요즘 스마트폰은 공히 메모를 지원한다. 기존 피쳐폰도 간단한 메모는 가능하다.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정도 메모가 가능하다. 메모를 해두지 않으면 꼭 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게되고, 필요없는 물건만 잔뜩 구입하게 된다. 반드시 메모를 해두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마트, 백화점에 가서 눈에 띄는 물건 위주로 구매를 한다. 리스트를 적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두가지 사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그것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대다수이다. 적어두지 않았는데 좋은 물건을, 사야할 물건을 보았다면, 다음에 사야할 리스트로 메모만 해두자.

2. 가격을 비교한다.

 - 제품의 구매처는 다양하다. 인터넷,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집주변 소매점, 전자상가,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등등 최소 3곳 이상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홈쇼핑,대형마트가 제일 싸다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제품들은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구입이후가 더 중요한 제품들이 많다.

한 예로 공구의 경우 인터넷보다 공구상가에 가면 더 싸다. 오픈마켓의 수수료가 12%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고 가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 제조업체를 확인한다.

 - 필요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딱 한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몇억짜리 명품 외제차를 살 예정이라면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조원을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대부분 대기업제품은 비싸고, 중소기업제품은 싸고, 명품은 비싸고 보세는 싸다. 싼 업체만 찾다가 품질에 실망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대기업 제품이 중소기업제품보다 보잘것 없는 경우도 많다.

4. 자금 계획을 세운다.

 - 대부분의 구매가 충동구매로 이뤄지는 현 시대에 자금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는 거의 본적이 없다. 저렴한 제품은 카드 일시불이나 현금, 비싼 제품은 카드할부, 왜 그렇게 사야하는지 이유는 없다. 그냥 돈이 없으니 카드로 사고, 할부로 살 뿐이다. 할부로 사더라도 매달 일정 금액이 지출되는 것인 만큼, 자금계획은 꼭 세워둬야한다.

이런 계획 없이 물건을 사게되면 정작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금계획은 치밀하게 세워야한다.

5. 꼭 필요한 물건인지 시간을 두고 고민한다.

 - 사고나서 한두번 입고 옷장에 처박히는 옷, 한두번 들고 사라지는 백, 한두시간 가지고 놀다 구석에 처박히는 장난감, 잡동사니로 꽉 차버린 진열장 등등 구매한 이후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 집안 구석에 쌓아두거나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혹은 사용빈도가 낮아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정말 꼭 필요한 물건인지 시간을 두고 고민해 보아야한다.

6. 사용,활용 방법을 반드시 메모한다.

 - 홈쇼핑에서 도깨비방망이(핸드블랜더)를 판매하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이것저것 유용하게 쓰일 것처럼 보인다. 전화를 걸고 카드 할부로 구매한다. 집에 도착한다. 과일도 갈아보고, 채소도 갈아보고......반죽도 해보고, 휘핑크림도 만들어본다.

하지만 곧 찬장 한 구석을 차지하고 좀처럼 햇빛을 보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활용법은 많으나 활용하지 않고, 활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물건을 구입한 이후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그 메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이 없다면 그 물건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에 불과하다.

7. 구매계획이 확정된 후 바로 구매하지 않는다.

 - 1항에서 6항까지의 과정을 다 거치고 구매를 결정했다면 약 1~2주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 구매한다. 그 사이에 그 물건을 누가 선물해 주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다만 더 고민해 볼 필요는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천원을 쓸 때 10분을 고민하고, 만원을 쓸 때 한시간을 고민하고, 10만원을 쓸 때 하루를 고민하라는 얘기는 괜한 소리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찾아보고, 대체 가능한 제품은 없는지 찾아보고, 사용처에 대한 고민도 더 깊게 해 보는 것이 좋다.

8. 명품, 브랜드는 단순 참고사항이다.

 - 의외로 명품과 브랜드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남들이 명품이라하면 명품인가보다하고, 남들이 브랜드라하면 브랜드인갑다 한다.

필자에겐 20년된 가디건이 있다. 명품도 아니고, 브랜드도 없다. 소재는 정확히 모르지만, 보풀도 거의 일지 않고, 스웨터처럼 입다보면 약간 늘어나지만 세탁기에 돌리고 나면 거의 원형으로 돌아간다. 이런 옷인줄 알았다면 10벌은 사놨을 것 같다.

고등학교때 사서 대학시절을 거쳐 지금까지.....특별히 아껴입지도 않았다. 그럴만한 옷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기억할 정도다 20년을 입었으니....;;

일단 명품,브랜드라고하면 기본적으로 품질이 뒷받침되어야한다. 제품은 구질구질한데 명품딱지 붙고 브랜드랍시고 로고 붙여서 파는 경우가 너무 많다.

기본적으로 제품에 요구되는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명품이 아니고 브랜드가 아니다. 명품,브랜드라는 금박을 씌운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다.

제품을 고르는데 있어 명품과 브랜드는 한 과정일 뿐, 제품 선택의 절대적인 이유가 절대 될 수 없다.

중소기업제품이지만 튼튼하고 기능이 좋으면 어설픈 명품,브랜드보다 나은 것이다.

품질이 뒷받침이 되어야 명품이고 브랜드인 것이다. 만원짜리 제품을 만오천원에 파는 중소기업이 있는가 하면, 천원짜리 제품을 10만원들여 광고하고 20만원에 파는 소위 명품, 브랜드가 너무 많다. 이것은 실제 소비자들은 거의 알고 있지 못하다.

9. A/S 에 대하여 확실히 알아본다.

 - 전자제품의 경우 사람들은 삼성과 LG의 A/S가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비스센터는 많지 않다. 대부분 판매점이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들고가서 A/S를 받을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자리에서 수리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판매점이 많지 않은 불량률이 낮은 회사의 제품을 살 것이냐, 불량률,고장률이 높지만 판매점이 많은 회사의 제품을 살 것인가 고민해봐야한다.

대부분의 대기업 A/S센터는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사후서비스 금액은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사용되는 금액은 많지 않다. 외주로 되어있는 서비스센터에서 자체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서비스센터.....하지만 무상기간이 끝나고 유상처리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는 본사로부터 무상서비스 금액을 덜 받아도 된다.

대우일렉은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가격이 싸다. A/S는 여타대기업과 차이가 없다. 어진간한 중소기업들도 무상기간중에는 출장수리를 통해 A/S를 하고 있다. 개인업체들도 택배를 통해 A/S를 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만 무상기간중에 고장이 덜나는 제품을 싸게 살 것인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지지만 무상기간에도 그 이후에도 고장 잘나는 제품을 아주 비싸게 살 것인가?

10. 값비싼 제품일수록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 특히나 가전제품, 자동차, 시계, 귀금속, 핸드백, 겨울외투 등 상대적으로 값이 나가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믿을만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믿을만한 전문가는 만나기 힘들다. 업체 뒷돈을 받고 추천을 하는 블로그나 전문가가 생각보다 많다. 거의 9할에 가까운 블로거, 전문가들이 진짜 좋은 제품은 소개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또한 업계에서 매장당하지 않기 위해서 좋지 않은 제품을 좋다고하고, 정말 좋은 제품은 흠을 잡아 깎아내린다.

그리고 그런 제품은 대부분 삼성이 만들거나 대기업에 연류된 경우이다. 아이폰이 그 좋은 예며, 대우일렉의 전자제품이 그러하다.

필자는 컴퓨터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정말 좋은 제품을 사지 못하고, 대기업에 낚이고, 인터넷업계에 낚이고, 동네 업자들에게 낚이는 것을 숱하게 봐왔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값이 나가는 제품인만큼, 더 많이 고민하고, 더많은 정보를 찾아야하고, 진짜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일은 꼭 필요하며, 충분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저도 위에 열거한 내용들을 다 지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네 삶이 다 그렇지 않나요? 100%는 없습니다. 그저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나도 실천하지 않고 주저앉아버리진 마십시요. 더 나은 삶, 더 좋은 제품을 쓰고, 더 윤택한 삶을 원하신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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