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냄비근성이라는 얘길합니다.
바로 전 글에도 적었지만 이는 철저히 환경과 역사에 기인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빠르게 계절이 지나고
다음계절을 준비해야하고 지난 계절용품을 정리해야하고
너무도 더운 날씨에 겨울 이야기를 아무도 하지 않듯
지난 겨울에 큰 일이 있었어도 여름이 되면 계절의 변화에 묻혀 잊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만년이라는 역사
너무도 긴 시간이라 기억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큰 사건이라도 꼭 기억에 남겨두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죠.
이미 오천년동안의 사건사고가 많은 탓이 아닐까요?
그리고 확인하진 못했지만 미국의 보관(?)문화 얘길 들었습니다.
아주 큰 사건이었던 9.11 테러
미국인들은 당시 자료화면과 뉴스 방송 등을 녹화해서 한쪽에 잘 보관해 둔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사실이라면 이 또한 그 나라의 환경과 역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미국 역사는 2백년밖에 되질 않았고
우리보다는 기후변화가 심하지 않습니다.
짧은 역사 때문에 기억하고 싶어도 기억할일이 많지 않습니다.
기후의 변화가 더디기에 빨리빨리 문화도 없고
역사가 짧아 큰 사건사고가 많지 않다는 것
이런 연유에서 그런 문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사람들은 냄비문화라고 비난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동감을 구하진 않습니다.
다만 고민을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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