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의 반댓말은 없다.

죽음은 탄생의 반댓말이고

인생의 반댓말이 없듯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다.

그저 세익스피어에게 낚였을(?)뿐

그래서 삶은 왜? 보다 어떻게? 가 맞는것같다.

죽음은 삶의 종착역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또한 삶의 시작점에 이유가 없듯 끝도 이유가 없다. 차이라고하면 시작은 내 뜻과 상관없지만 끝은 내 뜻대로 할 수 있다??

자살은 삶을 끝내는 방법의 하나일뿐 의지라고 보기 어렵다. 실상 자살은 정신질환으로인한 죽음. 즉 병사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은 시작과 끝을 통제할 수 없다.

또한 사회의 발전, 발달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 본질을 꿰뚫음에서 시작된다.

보잘것없고 하찮은 인간...

폄하나 비난이나 자기애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현실이고 사실이고 진리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발전도 있고 미래가 있는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노력한다고 긍정적 사고를 한다고해서 누구나 전교1등을 할 수 없고, 누구나 금메달을 딸 순 없다.

타고나야한 것이 있지만 자신이 뭘 타고 났는지, 자신이 장점과 단점, 강점과​​약점을 정확히 알아야 전교1등이건 금메달이건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국어를 배웠으면 주제를 알고 수학을 배웠으면 분수를 알라는 농섞인 얘기가 있다.

인류의 역사는 개개인의 역사를 합친것이고

개인이 하는만큼 사회도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부족함을 알아야 부족함을 채우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해야 우매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필자는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여기서 온다고 생각해봤다.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나라가 선진국이며 그렇지 못한 나라가 후진국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냉정하게보면 후진국, 그것도 뒤에서 1등을 다투는 후진국이라고 본다.

죄다 핑계와 변명만 대고 죄다 스스로 똑똑하다 착각하는 부류들 뿐이다.

실상 이런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고 ㅎ

과거 공자와 순자가 사람들을보며

그 천성이 악한지 선한지를 논했다.

어쩌면 당시엔 선과 악 만으로도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작금의 시대에 사는 이들에게 한가지 더하고 싶은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우설(性愚說)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리석다는 뜻이다.

사회의 일원으로, 인간답게, 제 값어치를 할때까지 수십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이처럼 오랜기간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동물들과 달리 글도 배워야하고 의사소통을 위한 말도 배워야해서 그럴까?

학교를 다녀야해서??

동물들중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무런 교육을 받지 않는 종류가 있다.

태어나기전 어미가 죽거나, 어미의 시체를 양분으로해서 생명이 시작되는 동물도 있다.

그들에겐 단 한마디의 가르침도 없지만

평생 자연의 한부분을 담당하며 살아간다.

태어나자마자 스스로 걷는 동물도 있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알에서 깬 곳을 찾아오는 동물도 있다.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다 아니다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왜 그리 오랜 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것이다.

역으로 인간은 그만큼 무지하고 무식하고 어리석음이 아닐까?

우습지만 수십년을 보내도 제대로 살지 못하는 인간도 많다.

조사해본적은 없지만 성체가 된 동물들이 제대로 살아가는 수 보다

인간이 성인이되고 제대로 살아가는 수가 상대적으로 더 적지 않을까 싶다.

인간을 폄하하기 보다는

만물의 영장이고 그 어떤 동물들보다 뛰어난 지능을 가졌다고

그 사실만으로 자위하는 모지리들에게 일침을 날리기 위함이다.

손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고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동물들보다는 뛰어나다는 생각 자체가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일이고

자신을 돌아보면 참 어리석은 존재임을

하찮은 존재임을 깨달아야함에도

그런 인간은 찾아보기 힘들다.

사전에도 없던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

스스로의 무지와 무식, 어리석음을 감추려고만 할 뿐이란 얘기다.

자신을 냉정히 볼 수 있어야 타인도 냉정히 볼 수 있고

어리석음을 깨달아야 그 어리석음에서 깨쳐나올수 있음에도

그저 어리석다는 말에 화를 내고 기분 상해한다.

정말 재미난 것은

바보에게 바보라고하면 화를 낸다.

어리석은 이에게 어리석다하면 화를 내고

무식한 놈에게 무식하다하면 성을 내고

무지한 이에게 공부좀 하라고하면 그게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 한다.

내로남불, 핑계, 변명 등

객관성과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없는 현대인들을 보고 있자면

이것들이 사람인가 싶다.

정말 개 돼지며,

아니 짐승보다 못한 존재들이 스스로 자신을 과시하는

볼상사나운 벌레를 보고있는 느낌이 든다.

필자 또한 어리석은 존재다.

성우설(性愚說)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다만 어리석음을 알기에 벗어나려는 노력을 기울일뿐이다.

뛰어난 사람, 천재들은 본인이 아닌 타인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정해준다.

평범하지도 못하고 어리석음의 끝판왕을 달리는 자들이

자신이 똑똑하다 생각하고, 자신은 평균은 된다 말한다.

냉정히 생각해보자.

난 내가 어리석어 성우설을 생각해 냈다.

그럼 이런것을 상상조차 못한 당신은 뭘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