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아무리 피곤하고 혹은 남에게 얘기 못할 부끄러운 것이었고,
또는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의 나날이었더라도,
지금 당신 앞에는 당신이나 다른 사람의 발자국 한점 없는
새하얀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람이 생을 마감한 뒤 남는 것은 그가 쌓아온 것이 아니라
나누어 주었던 것입니다.

<<속 빙정>> -미우라 아야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