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경험과 실패와 좌절과 행복과 기쁨을 맛보아 왔고, 또 앞날도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눈을 감는 날이 오게 되었을 때......난 스스로에게 무어라 말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며 살았고, 무엇을 위해 살았고, 무엇을 이뤄놓았는가?

이런 고민도 이 일을 시작하는데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했던 것도 한 이유가 되었다.

필자는 대단히 잘난 사람이 결코 아니다. 다만 사회현상 등을 분석하기를 좋아하고, 뒤집어(?) 생각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모두 1+1=2라는 공식에 집중할 때, 1+1=0, 1+1=100 이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복잡한 것을 좋아하고, 뇌를 혹사시키는 일을 즐겨한다. 깊은 사고에 빠지는 것에 익숙하고, 공상의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계몽운동'은 무엇이고, 왜 시작하려 하는 것일까?

1. 혼자 잘먹고 잘살다 가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좀 더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자 함이다.

2. 바닥 깊은줄 모르고 떨어져만가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고자 함이다.

3. 이대로 가다간 곧 세계 사회에서 사라져버릴 우리나라를 살리고자 함이다.

위 3가지 이유가 전혀 그럴싸해 보이지도 않고, 기분나쁠 수도 있다. 어쩌면 기분이 나빠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국민수준이 낮다고 말해?', '니가 먼데 우리나라가 없어진다 만다 얘길하냐?'.......

그 외 수많은 질문과 질타가 쏟아질 것은 자명한 일. 이것도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기로 마음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질타와 때론 욕과 상소리를 들을 것을 알면서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위에 언급한 3가지의 이유가, 그 목적이 나를 컴퓨터 앞에 앉게하고, 자판에 손을 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끝이날지, 백편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글을 시작하면서 이부분은 꼭 먼저 말해두고 싶다.

앞으로 쓰여질 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질문들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와 권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겠는가?

내가 부리는 하인이 나보다 똑똑하고 입바른 소리만 한다면 그 하인을 어떻게 하겠는가?

수십년에 걸쳐 진행된 사기행각에 피해자가 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을 누군가 강제로 꺼내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