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0년 전까지만해도 물을 돈주고 사먹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일반인들에겐 불가능한 일이었다.

정보와 비교하면 반대의 길을 걷는다고나 할까??? 이 부분은 포스팅을 다 읽고나서 다시 고민해보기 바란다.

통신수단이 발전을 서듭하고 WorldWideWeb (WWW)이 발명되고나서 정보를 돈주고 사는 일은 점차 사라져갔다.

정보가 넘쳐나니 그 가치에 대해선 점점 무뎌져갔고 사전을 찾는일이 사라졌고 책장 한줄을 차지하던 백과사전이 사라졌다.

중국집 전화번호를 찾기위해 서랍을 뒤지거나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찾거나 114에 전화거는일도 사라졌다. 두꺼운 전화번호부도 같이 종적을 감췄다.

무조건 인터넷이다. 무엇을 찾건, 어떤 정보가 필요하건 무조건 인터넷...

전단지를 디자인하고, 인쇄하고, 돌리는 비용과 114전화비가 사라졌다.

인터넷은 공짜~ 업체는 포털에서 db를 땡겨가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고, 소비자는 검색창에 글자 몇개만 치면 되기때문에 돈에 들어가지 않는다.

물론 업체들은 포털에 우선노출시키기위해 광고비를 지급하기도한다. 하지만 선택사항일뿐 정보자체를 노출시키는것엔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과거보다 인터넷광고가 비용이 더 크다. 이부분을 이야기하면 포스팅 너댓개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생략한다)

그렇다면 이제 인터넷의 등장으로 정보는 값없이 취득할 수 있을까?

정답은 없다. 굳이 언급하자면 '글쎄요...'가 답일꺼다.

정말 값진 정보가 공유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마이너스 정보뿐이다. 잘못된, 그릇된 정보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

이 부분에 대해선 필자의 설명보단 시대의 석학으로 불리우는 움베르트에코의 이야기를 듣는편이 낫겠다.

http://senior.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7/06/2012070665009.html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가 언급한 내용들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필자의 견해로는 위 인터뷰 기사가 천만금의 가치를 지닌 무료정보라고 본다.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가 되지 않길 바라며...)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의 보급으로 많은 정보가 노출된 것은 사실이나 정작 중요한 정보들을 찾는 것은 힘들다.

(차라리 한달에 몇백,몇천을 호가하는 증권가 찌라시를 받아보라고 말하고 싶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맞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보의 가치는 떨어지고 가격은 터무늬없이 올라버렸다.

하지만 이를 인지하는 사람은 많지않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더 심하다. 단일민족, 단일언어를 쓴다는 것은 자부심이 될 수 있으나 지금의 우리사회에선 독이 되고 있다.

아무튼... 인터넷의 등장과 발달로 정보에 대한 관점과 가치가 크게 변했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대다수가 알고 있는 것은 그릇된, 잘못된 정보이다.

한번쯤 인터넷에 대해, 정보에 대해 깊은 사고를 해보기 바란다. 당신들이 좋아하는 돈에 관련된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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