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소비에 대한 글을 썼다.

그이름도 거창한 소비 십계명

http://asher-tech.tistory.com/m/119

하지만 물건을 잘 사는 방법.

현명한 소비자가 되고, 똑똑하고 스마트한 소비를 하고 싶었던 지난날을 반성해본다.

실상 꼭 사야할 물건에 대해선 이런 걱정이 적은편이다.

세제를 사야하고 속옷을 사야하고

밥을 먹어야하고 화장품을 사야한다.

비누를 사고 샴푸를 사고 위생백을 사고 비타민을 사고...

이런 소비레 대해 고민을 해야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상 이런 생필품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지 않다.

대게 그 외의 제품들에 큰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

좀 더 냉정해져야하고 신체의 고통(?)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

때론 시간이 돈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버스 두세정거장 정도는 걷는것이 당연한 일이고

돈으로 해결할 일과 내 품으로 해결해야할 일을 구분지어야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론...

이 물건을 왜 안사야하는지, 안산다면 이 물건이 필요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해야한다.

비타민을 먹기 보다는 30분 일찍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어야하고

수십만원짜리 패딩보다는 내복을 입는 것이 나으며

크고 비싼 티비보단 큰 책장을 동서양 고전으로 채우는 것이 나으리라...

물건은 사는것보다, 어떻게 활용할지보다

안사는것, 안사야할 이유를

설사 그것이 핑계일지라도

안살 수 있다면 최대한 안사는 것이 맞는 일이란 생각이 든다.

사고나서의 활용법보다는

안사고 불편을 해결할 방법을 연구해야함이 맞는 일이 아닐까?

1. 구입해야할 품목리스트를 작성한다.

 -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반드시 메모를 해둔다. 요즘 스마트폰은 공히 메모를 지원한다. 기존 피쳐폰도 간단한 메모는 가능하다.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느정도 메모가 가능하다. 메모를 해두지 않으면 꼭 필요한 물건을 사지 않게되고, 필요없는 물건만 잔뜩 구입하게 된다. 반드시 메모를 해두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마트, 백화점에 가서 눈에 띄는 물건 위주로 구매를 한다. 리스트를 적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두가지 사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그것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대다수이다. 적어두지 않았는데 좋은 물건을, 사야할 물건을 보았다면, 다음에 사야할 리스트로 메모만 해두자.

2. 가격을 비교한다.

 - 제품의 구매처는 다양하다. 인터넷, 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집주변 소매점, 전자상가,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등등 최소 3곳 이상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홈쇼핑,대형마트가 제일 싸다는 편견은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제품들은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구입이후가 더 중요한 제품들이 많다.

한 예로 공구의 경우 인터넷보다 공구상가에 가면 더 싸다. 오픈마켓의 수수료가 12%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고 가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3. 제조업체를 확인한다.

 - 필요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딱 한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실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몇억짜리 명품 외제차를 살 예정이라면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조원을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대부분 대기업제품은 비싸고, 중소기업제품은 싸고, 명품은 비싸고 보세는 싸다. 싼 업체만 찾다가 품질에 실망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대기업 제품이 중소기업제품보다 보잘것 없는 경우도 많다.

4. 자금 계획을 세운다.

 - 대부분의 구매가 충동구매로 이뤄지는 현 시대에 자금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는 거의 본적이 없다. 저렴한 제품은 카드 일시불이나 현금, 비싼 제품은 카드할부, 왜 그렇게 사야하는지 이유는 없다. 그냥 돈이 없으니 카드로 사고, 할부로 살 뿐이다. 할부로 사더라도 매달 일정 금액이 지출되는 것인 만큼, 자금계획은 꼭 세워둬야한다.

이런 계획 없이 물건을 사게되면 정작 꼭 필요한 물건을 구입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금계획은 치밀하게 세워야한다.

5. 꼭 필요한 물건인지 시간을 두고 고민한다.

 - 사고나서 한두번 입고 옷장에 처박히는 옷, 한두번 들고 사라지는 백, 한두시간 가지고 놀다 구석에 처박히는 장난감, 잡동사니로 꽉 차버린 진열장 등등 구매한 이후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 집안 구석에 쌓아두거나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혹은 사용빈도가 낮아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정말정말 꼭 필요한 물건인지 시간을 두고 고민해 보아야한다.

6. 사용,활용 방법을 반드시 메모한다.

 - 홈쇼핑에서 도깨비방망이(핸드블랜더)를 판매하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이것저것 유용하게 쓰일 것처럼 보인다. 전화를 걸고 카드 할부로 구매한다. 집에 도착한다. 과일도 갈아보고, 채소도 갈아보고......반죽도 해보고, 휘핑크림도 만들어본다.

하지만 곧 찬장 한 구석을 차지하고 좀처럼 햇빛을 보는 일이 없어지게 된다. 활용법은 많으나 활용하지 않고, 활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물건을 구입한 이후 어떻게 쓰일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그 메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정이 없다면 그 물건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에 불과하다.

7. 구매계획이 확정된 후 바로 구매하지 않는다.

 - 1항에서 6항까지의 과정을 다 거치고 구매를 결정했다면 약 1~2주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 구매한다. 그 사이에 그 물건을 누가 선물해 주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다만 더 고민해 볼 필요는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천원을 쓸 때 10분을 고민하고, 만원을 쓸 때 한시간을 고민하고, 10만원을 쓸 때 하루를 고민하라는 얘기는 괜한 소리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찾아보고, 대체 가능한 제품은 없는지 찾아보고, 사용처에 대한 고민도 더 깊게 해 보는 것이 좋다.

8. 명품, 브랜드는 단순 참고사항이다.

 - 의외로 명품과 브랜드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남들이 명품이라하면 명품인가보다하고, 남들이 브랜드라하면 브랜드인갑다 한다.

필자에겐 20년된 가디건이 있다. 명품도 아니고, 브랜드도 없다. 소재는 정확히 모르지만, 보풀도 거의 일지 않고, 스웨터처럼 입다보면 약간 늘어나지만 세탁기에 돌리고 나면 거의 원형으로 돌아간다. 이런 옷인줄 알았다면 10벌은 사놨을 것 같다.

고등학교때 사서 대학시절을 거쳐 지금까지.....특별히 아껴입지도 않았다. 그럴만한 옷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기억할 정도다 20년을 입었으니....;;

일단 명품,브랜드라고하면 기본적으로 품질이 뒷받침되어야한다. 제품은 구질구질한데 명품딱지 붙고 브랜드랍시고 로고 붙여서 파는 경우가 너무 많다.

기본적으로 제품에 요구되는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명품이 아니고 브랜드가 아니다. 명품,브랜드라는 금박을 씌운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다.

제품을 고르는데 있어 명품과 브랜드는 한 과정일 뿐, 제품 선택의 절대적인 이유가 절대 될 수 없다.

중소기업제품이지만 튼튼하고 기능이 좋으면 어설픈 명품,브랜드보다 나은 것이다.

품질이 뒷받침이 되어야 명품이고 브랜드인 것이다. 만원짜리 제품을 만오천원에 파는 중소기업이 있는가 하면, 천원짜리 제품을 10만원들여 광고하고 20만원에 파는 소위 명품, 브랜드가 너무 많다. 이것은 실제 소비자들은 거의 알고 있지 못하다.

9. A/S 에 대하여 확실히 알아본다.

 - 전자제품의 경우 사람들은 삼성과 LG의 A/S가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비스센터는 많지 않다. 대부분 판매점이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들고가서 A/S를 받을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자리에서 수리가 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판매점이 많지 않은 불량률이 낮은 회사의 제품을 살 것이냐, 불량률,고장률이 높지만 판매점이 많은 회사의 제품을 살 것인가 고민해봐야한다.

대부분의 대기업 A/S센터는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사후서비스 금액은 높게 책정되어 있지만 사용되는 금액은 많지 않다. 외주로 되어있는 서비스센터에서 자체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서비스센터.....하지만 무상기간이 끝나고 유상처리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는 본사로부터 무상서비스 금액을 덜 받아도 된다.

대우일렉은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가격이 싸다. A/S는 여타대기업과 차이가 없다. 어진간한 중소기업들도 무상기간중에는 출장수리를 통해 A/S를 하고 있다. 개인업체들도 택배를 통해 A/S를 하고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만 무상기간중에 고장이 덜나는 제품을 싸게 살 것인가?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껴지지만 무상기간에도 그 이후에도 고장 잘나는 제품을 아주 비싸게 살 것인가?

10. 값비싼 제품일수록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 특히나 가전제품, 자동차, 시계, 귀금속, 핸드백, 겨울외투 등 상대적으로 값이 나가는 제품을 구매할 경우 믿을만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안타깝게도 믿을만한 전문가는 만나기 힘들다. 업체 뒷돈을 받고 추천을 하는 블로그나 전문가가 생각보다 많다. 거의 9할에 가까운 블로거, 전문가들이 진짜 좋은 제품은 소개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또한 업계에서 매장당하지 않기 위해서 좋지 않은 제품을 좋다고하고, 정말 좋은 제품은 흠을 잡아 깎아내린다.

그리고 그런 제품은 대부분 삼성이 만들거나 대기업에 연류된 경우이다. 아이폰이 그 좋은 예며, 대우일렉의 전자제품이 그러하다.

필자는 컴퓨터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정말 좋은 제품을 사지 못하고, 대기업에 낚이고, 인터넷업계에 낚이고, 동네 업자들에게 낚이는 것을 숱하게 봐왔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

값이 나가는 제품인만큼, 더 많이 고민하고, 더많은 정보를 찾아야하고, 진짜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일은 꼭 필요하며, 충분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물론 저도 위에 열거한 내용들을 다 지키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네 삶이 다 그렇지 않나요? 100%는 없습니다. 그저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하나도 실천하지 않고 주저앉아버리진 마십시요. 더 나은 삶, 더 좋은 제품을 쓰고, 더 윤택한 삶을 원하신다면 말이죠.....

이번 19대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실상 필자는 선거, 투표 이런것에 관심이 없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 시간이 아깝다.

마음같아선 투표하지 말자는 이야길 막 떠들고 다니고 싶은데......그러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ㅋ

사람들은 투표를 종용한다. 하지만 투표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못봤다.

왜 투표를 해야하는가? 분명하고 설득력있는 답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필자의 글을 조금 더 읽어보고 답해주길 부탁한다. 괜한소리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필자는 투표의 당위성이 제로라는 것을 왜 이렇게 확신하는가? 도대체 무슨 연유로 투표의 가치를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개똥보다 못하게 여기는가!!

먼저 투표라는 것은 그 표에 가치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동란을 겪었고, 김구 암살, 이승만, 장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까지......세월이 흐르면서 주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투표의 가치는 왜 땅에 떨어졌을까?

투표용지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선 역사지식이 약간 필요하다. 근,현대사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근,현대사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가장 자료가 많을텐데도 페이지도 가장 적고, 고3 기말고사를 보기위해 약간 공부하는 정도다. 가장 중요하고 디테일해야할 현대사가 왜 이렇게 치부되었는지는 설명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여기서 설명할 수도 있지만, 글이 길어질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하겠다.

우리는 사회,도덕,역사시간을 통해 아래의 내용을 배웠다.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며, 그 주권은 국민을 통하여 나온다.'

개코나~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며, 차라리 김일성이 민주투사고, 이건희가 청렴한 기업가라는 소리가 더 믿길 것 같다.

대한민국에 주권은 없다. 그것은 우메한 국민들을 우롱하기 위해 만들어낸 글귀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다 주권국가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주권이 있다고 한다고?? 그래. 다른나라에는 있지만 대한민국엔 없다.

주권국가라 함은, 국가의 모든 힘은 주권에서 나오고, 그 주권은 국민들에게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니다. 정확히 보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더이상 주권국가가 아니다!!

그럼 왜 이런 위험 천만한 소리를 지껄이는가? 대한민국에 주권이 없다면, 민주국가가 아니라는 소리가 되고, 주권을 가진 국민은 아무런 힘이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필자는 왜 주권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지난 1세기동안 우리나라의 정권은 총 7번 바뀌었다.

조선왕정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이승만으로, 장면,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이명박...... 최규하는 박정희 암살로 인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것이므로 제하고, 전두환,노태우는 박정희 때와 같은 군정으로 보기 때문에 생략했고, 노무현은 김대중정권의 연장선으로 보아 생략했다.

일제강점기는 주권을 강탈당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일단 생략하고, 이승만과 그당시 여당.....장면과 여당.....박정희와 군부....문민정부라는 김영삼과 여당, 김대중과 여당, 이명박과 여당......

이제 조금씩 보이는지 모르겠다.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정권교체 정권심판은 수차례 해왔고, 그때마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한다는 거짓말을 숨쉬듯이 해왔다. 그것은 수차례 국민들을 이용해 먹었다는 반증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달라진 것이 있었는가? 역대 여당중에 날치기 안한 여당이 있었는가? 역대 대통령중에 재벌과 연관없는 대통령이 있었는가? 수많은 국개의원들 중에 재임기간 내내 불우이웃을 열심히 돌본 이들이 있었는가?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고 했다. 팥으로 메주를 쑬 수 있다는 얘기를 백번 들으면 '혹시 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여러분의 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그런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면, 무엇이 힘이고, 무엇이 권력이며, 무엇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일까?

돈이다. 아니라고 반문하는 것이 정상일테지만, 현 시대를 신자유주의, 물질만능주의라고 얘기한다.

다들 입버릇처럼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고, 돈이 최고라고하지 않는가? 그래도 꼭 그건 아니라고??

물론 돈이 꼭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돈이 필요하다. 정치하는 쓰레기들이건 가난한이들을 돕는 성인군자건.........

그 누구도 돈에 자유롭지 못하다. 대통령이건 국개의원이건 정치하는 쓰레기들이건 국민들이건......모두 돈에 얽메어있다.

주권을 운운하고, 역대 정권을 나열하고, 투표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돈 얘기도 했다. 이제 무엇이 남았을까?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니고 소비권국가라는 것이다. 투표는 허울좋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모든 힘은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다.

정경유착으로 정부와 재벌은 썩을대로 썩어있다. 그들을 투표로 변하게하진 못한다.

건달이 백명있는 마을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건달중에 한명을 마을 대표로 뽑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마을에는 다른 마을과 달리 큰 저수지가 있었고, 대표로 뽑힌 건달은 옆동네 유지에게 저수지 사용권을 헐값에 팔았다. 문제는 헐값에 넘기는 대신 뒷돈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야기했다. 저래서 건달놈은 안돼........

그런데 아무도 대놓고 말 못했다. 건달 한명이라면 모르겠지만, 백명중에 한명일 뿐....그를 건드리게 되면 뒤에 99명의 건달까지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

다음번 마을 대표는 백명의 건달을 제외한 사람중에 한명으로 선출했다. 그런데 이놈이 건달들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가 버렸다. 또 다시 건달이 마을 대표가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기존 건달들과의 유대관계를 갖기위해 이놈이 오버한다는데 있다. 동네 이권을 헐값에 팔아 넘기는 것은 예사고, 동네 잔치에 옆동네 건달들을 대려와 접대까지 한다. 사람들은 치를 떨었고, 상당수의 주민들은 마을 대표를 뽑는일에 신경을 꺼버렸다. 하지만 몇몇은 건달들에게 뇌물을 갖다 바치며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했고, 마을사람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서로를 욕하고 헐뜯었다.

건달들은 마을 대표만으로는 마을 일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면서 마을회관을 만들고, 회장과 임원이라는 것을 만들어내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아 마을 모든일에 간섭하고 각종 이권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너무도 황당하고 우스운 것은 건달놈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누구를 데려다놔도 건달놈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제대로 하는 놈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권에 관련된 이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마을 주민들이 마을대표를 뽑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게되자, 건달들 주위에서 콩고물을 얻어먹던 이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나마 마을대표를 뽑는 일에 쓸모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 일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고 건달들은 지금의 위치와 부로 충분히 재미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워진 사람들은 살 자리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마을 방송이었다. 마을에 큰 경사가 있거나, 급한 일, 혹은 모두들 알아야할 일이 있을때만 사용하던 마을 방송을 시시때때로 사용했다.

옆마을 건달들이 우리 마을을 치러 올 것이라고 뻥을 치는 것은 예사고, 마을 입구 2층집에 사는 아무개씨의 아내가 죽었는데, 애도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정부가 있었다고 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마을 행사때 풍악을 울리는 이들 중 한명이 옆마을 건달의 첩이었다는 둥 실로 말도 안되고 가치도 없는 내용들을 방송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요한 일들은 꼭 알아야할 주민들은 마을 방송을 안들을 수도, 그렇다고 계속 들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귀를 막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덥잖은 마을 방송은 그저 일상이 된 것이다.

죄송합니다.....예를 들려고 했는데 소설이 되어가네요 ;;

재벌비유도 해야하는데 ㅡ,.ㅡ

소설은 다음에 연재하겠습니다. (_ _)

재벌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얘기를 꺼내는데 소설 한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뽑아도 똑같고, 결코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감투를 누가 쓰느냐는 달라지겠지만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싹수가 노랗다고.....싹을 잘라버려야한다고......

네 맞습니다. 물이 고여 썩어가고 있으면 물길을 터야하고, 썩은 물이 흘러 들어오면 막아야합니다.

재벌의 장난질로 물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썩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은 물이 썩어간다고 한탄하고, 물길을 트겠다고, 썩은 물을 막겠다고 거짓말하는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물길을 트고, 썩은 물을 막는 일입니다.

정치에는 문외한이고, 물길을 어떻게 트는지 모르신다고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소비자!! 모든 힘은 소비자에게서 나옵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재벌, 정치인도 돈 없으면 바보됩니다.

자꾸 장난치면 다친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한달에 백억을 버는 사람이 1,2억쯤 덜 벌게 되면 어떻냐구요? 사람의 욕심이란것이 어떻습니까? 100억에서 1,2억이 빠진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110억, 120억을 생각하고 있는 놈들이기 때문에 1,2억만 빠져도 힘들어합니다. 생각을 고쳐먹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재벌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혼자만 독차지하는 그들을 흔들어놔야합니다. 그래야 그 이권에 관련된 정치인들도 제정신을 차립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삼성을 따라합니다. 자칭 국민기업 아닙니까? 삼성, 이건희 일가를 조금 굶겨볼까요? 바로 세상이 변합니다. 투표 백번 한 것 보다 이건희 손에 들어갈 돈을 조금 줄이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능률적인 처사가 될 것입니다. 못믿으시겠다구요? 삼성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구요? 그 세뇌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아이폰 사면 외화유출이 심해지니 갤럭시 사자구요? 갤럭시사면 이건희 마이바흐가 한대 더 늘어날 뿐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소설가로 전향해야할까요? ^^;;

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보다 살기 좋은 세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 실천중에 투표는 아주 먼 후반부에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을 먼저 하십시요. 이미 산 삼성제품을 가져다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꿀 제품이 생기면 삼성제품을 피하십시요. 자동차보험 갱신일이 다가오면 제발이지 직접 보험회사에 견적 받아보십시요 ㅠ.ㅠ

삼성화재에 들어 놓은 보험 다 해지하시고 다른 회사로 갈아타십시요. 실제 삼성화재 보험금 미지급 소송이 엄청납니다. 언론은 절대 말 안하죠. 당한 사람들만 바보가 되었구요.

제가 가진 모든 것과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삼성불매가 진정한 살 길인 것을요.......당신의 모든 것을 제가 왜 거냐구요? 그것까지 제가 다 책임질 만큼 자신있다는 표현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람마다 소중한 것이 다 틀립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빼앗기고 있고, 모두 다 빼앗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켜내야합니다. 부디 혜안을 가지시길 부탁드립니다.

36년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경험과 실패와 좌절과 행복과 기쁨을 맛보아 왔고, 또 앞날도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눈을 감는 날이 오게 되었을 때......난 스스로에게 무어라 말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하며 살았고, 무엇을 위해 살았고, 무엇을 이뤄놓았는가?

이런 고민도 이 일을 시작하는데 영향을 주었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까를 고민했던 것도 한 이유가 되었다.

필자는 대단히 잘난 사람이 결코 아니다. 다만 사회현상 등을 분석하기를 좋아하고, 뒤집어(?) 생각하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모두 1+1=2라는 공식에 집중할 때, 1+1=0, 1+1=100 이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복잡한 것을 좋아하고, 뇌를 혹사시키는 일을 즐겨한다. 깊은 사고에 빠지는 것에 익숙하고, 공상의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계몽운동'은 무엇이고, 왜 시작하려 하는 것일까?

1. 혼자 잘먹고 잘살다 가는 것이 아니라 후대에 좀 더 좋은 세상을 남겨주고자 함이다.

2. 바닥 깊은줄 모르고 떨어져만가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고자 함이다.

3. 이대로 가다간 곧 세계 사회에서 사라져버릴 우리나라를 살리고자 함이다.

위 3가지 이유가 전혀 그럴싸해 보이지도 않고, 기분나쁠 수도 있다. 어쩌면 기분이 나빠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감히 국민수준이 낮다고 말해?', '니가 먼데 우리나라가 없어진다 만다 얘길하냐?'.......

그 외 수많은 질문과 질타가 쏟아질 것은 자명한 일. 이것도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쓰기로 마음 먹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질타와 때론 욕과 상소리를 들을 것을 알면서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위에 언급한 3가지의 이유가, 그 목적이 나를 컴퓨터 앞에 앉게하고, 자판에 손을 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끝이날지, 백편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글을 시작하면서 이부분은 꼭 먼저 말해두고 싶다.

앞으로 쓰여질 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질문들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어마어마한 부와 명예와 권력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겠는가?

내가 부리는 하인이 나보다 똑똑하고 입바른 소리만 한다면 그 하인을 어떻게 하겠는가?

수십년에 걸쳐 진행된 사기행각에 피해자가 되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을 누군가 강제로 꺼내간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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