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이 업인지라......전화할일이 조금 많습니다.


저가형 블루투스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성능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일단 4만원 이하 제품은 저가형이라고 봅니다. 아마 다들 4만원이면 비싸다고 생각하실듯 싶은데요.


사용해 보시면 압니다. 왜 저가형인지를요....ㅡㅡ;;


블루투스에 관심을 두고 계신분들이라면, 전화를 많이 쓰는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쓰시는 블루투스를 유심히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주로 택배하시는 분들과 퀵 등....


그분들 귀를 보시면....대부분 10만원대 근처의 제품이 꽂혀있습니다. ^^;; 저도 제품 고르면서 이것저것 많이 봤기 때문에 똑같은 제품이 아니더라도 대충 가격은 알고 있죠. 혹시 사치라고 생각되시는 분들고 계실 것 같네요.


하지만 절대 사치나 과소비가 아닙니다. 써본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기 때문이죠.


저는 약 2년전에 큰맘먹고 10만원대 블루투스를 구입했습니다. 당시 시중 제품중에 가장 비싼 제품은 아니였고.....ㅎㅎ


약간의 공돈이 생겨 지르게 되었지만......절대 후회없는 제품이었습니다. 후에 3만원대 후반 제품을 써봤는데.....저가형은 저가형이더군요 ㅠ.ㅠ


일단 블루투스를 구입하고자 마음 먹으셨다면 주 사용용도를 고민해 보아야겠지요?


대부분 운전중에 사용하게 되는데요. 차에 있는 시간이 평균 3,4시간 이상이고, 평균통화시간이 5분이상이라면, 또 영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거금을 투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가형 제품들은 귀에 통증을 수반하고, 통화품질도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나 영업하시는 분들은 투자해야합니다. 거래처와 통화시 잡음이 많이 들리고, 상대편 음성을 잘 듣지 못해 다시 말해달라는 얘기를 밥먹듯 해야할 터이니까요.....





요거이 제가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일단 뽀대가 ㅎㅎㅎ (단종된 제품입니다.)


통화시 상대방이 블루투스를 사용하는지 이어폰을 사용하는지 절대(?) 알지 못합니다. 폰을 얼굴에 대고 통화할 때보다 통화품질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죠. 제가 말하기 전엔 블루투스의 사용유무를 상대가 알지 못합니다.


내 음성도 잡음없이 또렷하게 전달되고, 상대방의 음성도 정확하게 잘 들리죠.


그리고......이놈 참 편합니다. 한시간이상 통화를 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폰을 손으로 들고 통화해도 팔과 귀가 아플텐데 말이죠. ^^


100km 이상으로 주행한다면 잡음이 좀 섞일 수 있습니다. 고속 주생시 차량에서 발생되는 풍절음은 폰을 들고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80km대 주행시엔 잡음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통화상대에게 말이죠.


고가의 세단을 가지고 계신다면 140~150km 에서도 잡음이 없습니다. 제 차가 모닝인데요. 80km만 넘어가도 풍절음이 장난아닙니다. ㅠ.ㅠ 그런데 상대는 그 풍절음이 안들입니다. 저만 한쪽귀로 듣죠. ;;


블루투스 사용 빈도가 적거나 사용시간이 짧은 분들은 저가형 제품을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잠깐을 사용하더라도.....저가형 제품은 사용이 꺼려지게 됩니다. 귀에 닿는 감촉도 좋지 않고, 통화품질이야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결국 구입가이드라고 적어놓고, 고가의 제품을 홍보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네요. ^^;;


하지만 제가 1년이상 사용해보고 드리는 말씀이니 직접 체험(?)을 하시는 수고는 덜어내셨으면 합니다.


소비자는 소비의 가치를 반드시 따져보고, 검증해야합니다. 비싼돈주고 사서 '그래 이정도면 괜찮아....'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모습은 지양해야 합니다.


혹 블루투스를 새로 구입하시거나, 교체를 생각하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글 올립니다.


 - 소비의 가치를 고민하는 까탈스러운 한 소비자의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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