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필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비겁하다는등의 비하발언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왜 투표를 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밝힌 후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도 설명해 드리도록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다들 아시다시피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이 의원석 과반수를 넘겼습니다. 항간에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새누리당의 안정적인 의원석 확보가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분석하셨고, 많은 분들이 그 원인에 대한 논점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았습니다.

 

먼저 링크된 동영상을 감상하신다면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며, 또한 이 글은 다 읽지 못한다고 하시더라도 동영상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마우스랜드 -1962년 캐나다

http://asher-tech.tistory.com/116

 

온라인 VS 오프라인

 

 - 이번 선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대결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저는 컴퓨터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인터넷 상주시간이 긴 편입니다.

많은 사이트들과 언론보도에서 민주당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언론도 유권자들도 투표를 종용하고 지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양상을 띠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저는 이렇게 진보와 보수로 분류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만) 보수세력은 인터넷,언론을 접하지 않는 것일까요? 보수세력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정치이야기를 하는 것 말고는 인터넷이나 언론의 이야기는 전혀 귀기울이지 않는 것일까요?

그럴리가 없겠죠? 물론 연세아주 많이드신분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투표를 꼭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세상을 바꾸자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진보세력이었습니다. 민주당이 되겠죠. 그런데 투표를 해야한다고 주장은 했지만 세상을 바꾸자고 이야기했던 보수세력은 보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되겠죠......

 

진보는 그 이름에 맞게 앞장서서 투표를 종용하고, 세상을 바꿀것을 강하게 외쳤고, 온라인상에서 이들의 입김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보수는 온라인상에서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게시글은 커녕 댓글에서조차 그들의 모습은 구경하기 힘들었습니다. 간혹 빨갱이,종북 등 운운하는 광인들은 보았지만요......설마 보수가 모두 이들이라는 생각은 안하시겠죠?

 

이것이 전부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선거결과를 놓고 보자면 이런 부분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구요. 정보화시대고 인터넷강국이라는 나라에서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밀려버린 형국이 나와버렸단 이야기지요.

 

바꿔보자 VS 지겹다

 

 - 이것은 보수와 진보의 이야기일뿐 아니라 투표참여 가부의 이야기도 됩니다.

'바꿔보자'는 진보를 의미합니다. 이명박정권에 지쳤고, 여당에 지쳤다. 이제 좀 바꾸자. 바꾸어서 세상을 더 살기좋게 바꾸자. 현 정권을 심판하자. 뭐 이정도가 되겠죠?

그렇다면 '지겹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총선은 나랏일을 볼 사람을 뽑는 일인데 이것이 언제부터 편가르는 전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인들이야 그렇다고쳐도 일반 유권자들까지 편가르기가 심해진 것을 보면 속이 답답해 터질듯 합니다. 진보세력은 보수세력을 헐뜯으며, 야당은 여당을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똑같습니다.

똑같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놈저놈 다 똑같다는 얘기겠죠. 그 밥에 그 나물이고 검은고양이냐 흰고양이냐의 차이라는 것이죠(고양이는 위 동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즉, 누구를 뽑아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소속 정당만 틀릴뿐 다 똑같은 놈들이고 그 중 아무도 국민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제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인데요. 이것으로 투표안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대충 이해할 수 있겠는데, 보수에 표를 던진 사람들은 이런 사고를 갖고 있지 않다고 보시진 않는지요? 제 생각은 그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현재 인터넷에서 진보를 외치는 분들보다 더 나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현대사는 둘째치고 몇년전을 기억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열린우리당 기억 안나시나요? 기존 정권을 심판할듯이 나와서 오히려 그들보다 더 지독했고, 더 파렴치한이었으며, 더 날강도들 이었습니다. 보수를 지지한 이들중 상당수가 이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진보세력은 이것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이거나, 잊어버렸거나, 잊어버린척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이젠 좀 바꿔야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진 국민들을 그들이 이용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지쳐버린 사람들이 생겨났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뀌면 또 같은 과정을 겪어야하기 때문에 보수를 선택했다고 보구요.

 

인정에 호소 VS 인정을 공격

 

 - 보수세력은 인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잘못했다. 미안하다. 이제 잘하겠다. 개혁하겠다. 물론 다 뻥이고 거짓입니다.

 투표를 안하는 것은 배신자다. 투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다. 투표를 하지도 않으면서 정치이야기 하지 말아라. 투표를 하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제 기억에 이런 인심공격성 발언을 즐겨했던 사람들은 진보였습니다. 투표인증샷도 그러했구요.

투표로 세상이 바뀔 수 없는데 그것을 강요하고, 거부하는 사람을 치부하며, 1,2년에 한번하는 투표했다고 갖은 생색은 다 내고 마치 큰 일을 하는 사람인 것처럼 자랑하고 과시하던 분들이 대부분 진보였다는 말입니다.

표현이 다소 거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사실인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런 모습에 저처럼 기분나빠하고, 괴씸한 생각이 드신 분들이 꽤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는 투표 안하지만 만약 하게된다면 보수를 찍습니다. 인물,공약 이런거 안보냐구요?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다 똑같은 놈들이라구요.

그럼 다 똑같은 놈들인데 진보 찍어주면 안되냐구요?

네 안됩니다. 안그래도 시끄러운데 당선되면 더 시끄럽고 기고만장해져서 도저히 눈뜨고 봐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처럼 투표를 안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당연히 보수를 찍게 됩니다.

 

과거의 기억 VS 현재의 기억

 

 - 잠깐 언급했던 열린우리당 기억하십니까? 날치기를 욕하고 몸싸움을 마다않고, 울며불며 부당함을 주장하던 그들......어땠습니까? 똑같이 날치기하고 완력으로 막고, 차마 입에 올리기도 더러운 싸움질을 해대지 않았나요?

이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진보를 꺼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를 밀어줬건만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더 큰 고통과 더 큰 실망 뿐이었으니까요. 이제 안그런다구요? 지금은 그런일 없을꺼라구요? 물론 그것이 진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잘 안믿습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죠.

지금 이명박정권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잘한일보단 잘못한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이 정권을 심판하려하고, 새로운 정권으로 교체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진보의 뜻임을 잘 압니다.

틀린말 없습니다. 지금의 정권은 정말 실망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진보세력이 정권을 잡는다하여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보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죠.

 

언급된 모든 내용은 제 개인의 사견입니다. 사실일수도 거짓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선거결과에 대해 참패니 억울하다느니 이런 글들 보면 씁쓸합니다. 진보가 졌을뿐 국민이 진 것은 아니니까요.(국민은 결과에 상관없이 항상 집니다.)

사람들이 정치를 보는 시각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진보,보수라고 밖에는 설명하지 않는 현세대가 한심스럽기까지 하구요.

그럼 무엇을 해야하느냐구요?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이 안바뀐다구요?

 

정치는 시대흐름에 항상 뒤쳐집니다. 사회의 흐름이 바뀌면서 정치도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오백년의 왕정을 거쳐, 일제치하를 경험했고, 신탁통치에 이어 6.25동란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민주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민주국가가 아닙니다.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이야기는 이제 더이상 현실이 아닙니다.

지금이 시대는 소비자주권시대로 변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물질만능주의시대입니다. 국민의 투표가 아닌 소비자의 올바른 소비문화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상 제 글을 마칩니다. 정말 이나라 이민족 미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여기에 다 적지 못한 이야기들과 결론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해드린 글을 천천히 읽어보실길 바랍니다.

 

또 이글을 읽고 진보니 보수니 빨갱이니 머 그런 말로 서로 상처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정치인들의 놀음에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유권자끼리 또 상처를 덧내는 일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asher-tech.tistory.com/114

이번 19대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실상 필자는 선거, 투표 이런것에 관심이 없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그 시간이 아깝다.

마음같아선 투표하지 말자는 이야길 막 떠들고 다니고 싶은데......그러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ㅋ

사람들은 투표를 종용한다. 하지만 투표를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못봤다.

왜 투표를 해야하는가? 분명하고 설득력있는 답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필자의 글을 조금 더 읽어보고 답해주길 부탁한다. 괜한소리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필자는 투표의 당위성이 제로라는 것을 왜 이렇게 확신하는가? 도대체 무슨 연유로 투표의 가치를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개똥보다 못하게 여기는가!!

먼저 투표라는 것은 그 표에 가치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동란을 겪었고, 김구 암살, 이승만, 장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까지......세월이 흐르면서 주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투표의 가치는 왜 땅에 떨어졌을까?

투표용지가 휴지조각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선 역사지식이 약간 필요하다. 근,현대사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근,현대사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다. 가장 자료가 많을텐데도 페이지도 가장 적고, 고3 기말고사를 보기위해 약간 공부하는 정도다. 가장 중요하고 디테일해야할 현대사가 왜 이렇게 치부되었는지는 설명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고 여기서 설명할 수도 있지만, 글이 길어질 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생략하도록하겠다.

우리는 사회,도덕,역사시간을 통해 아래의 내용을 배웠다.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이며, 그 주권은 국민을 통하여 나온다.'

개코나~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며, 차라리 김일성이 민주투사고, 이건희가 청렴한 기업가라는 소리가 더 믿길 것 같다.

대한민국에 주권은 없다. 그것은 우메한 국민들을 우롱하기 위해 만들어낸 글귀에 불과하다. 다른 나라들을 보면 다 주권국가라고 하고 국민들에게 주권이 있다고 한다고?? 그래. 다른나라에는 있지만 대한민국엔 없다.

주권국가라 함은, 국가의 모든 힘은 주권에서 나오고, 그 주권은 국민들에게서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니다. 정확히 보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더이상 주권국가가 아니다!!

그럼 왜 이런 위험 천만한 소리를 지껄이는가? 대한민국에 주권이 없다면, 민주국가가 아니라는 소리가 되고, 주권을 가진 국민은 아무런 힘이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는데, 필자는 왜 주권이 사라졌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지난 1세기동안 우리나라의 정권은 총 7번 바뀌었다.

조선왕정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이승만으로, 장면,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이명박...... 최규하는 박정희 암살로 인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것이므로 제하고, 전두환,노태우는 박정희 때와 같은 군정으로 보기 때문에 생략했고, 노무현은 김대중정권의 연장선으로 보아 생략했다.

일제강점기는 주권을 강탈당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일단 생략하고, 이승만과 그당시 여당.....장면과 여당.....박정희와 군부....문민정부라는 김영삼과 여당, 김대중과 여당, 이명박과 여당......

이제 조금씩 보이는지 모르겠다.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정권교체 정권심판은 수차례 해왔고, 그때마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한다는 거짓말을 숨쉬듯이 해왔다. 그것은 수차례 국민들을 이용해 먹었다는 반증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달라진 것이 있었는가? 역대 여당중에 날치기 안한 여당이 있었는가? 역대 대통령중에 재벌과 연관없는 대통령이 있었는가? 수많은 국개의원들 중에 재임기간 내내 불우이웃을 열심히 돌본 이들이 있었는가?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하라고 했다. 팥으로 메주를 쑬 수 있다는 얘기를 백번 들으면 '혹시 가능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여러분의 표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그런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권을 행사하는 투표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면, 무엇이 힘이고, 무엇이 권력이며, 무엇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일까?

돈이다. 아니라고 반문하는 것이 정상일테지만, 현 시대를 신자유주의, 물질만능주의라고 얘기한다.

다들 입버릇처럼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고, 돈이 최고라고하지 않는가? 그래도 꼭 그건 아니라고??

물론 돈이 꼭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돈이 필요하다. 정치하는 쓰레기들이건 가난한이들을 돕는 성인군자건.........

그 누구도 돈에 자유롭지 못하다. 대통령이건 국개의원이건 정치하는 쓰레기들이건 국민들이건......모두 돈에 얽메어있다.

주권을 운운하고, 역대 정권을 나열하고, 투표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돈 얘기도 했다. 이제 무엇이 남았을까?

대한민국은 주권국가가 아니고 소비권국가라는 것이다. 투표는 허울좋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모든 힘은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다.

정경유착으로 정부와 재벌은 썩을대로 썩어있다. 그들을 투표로 변하게하진 못한다.

건달이 백명있는 마을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건달중에 한명을 마을 대표로 뽑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마을에는 다른 마을과 달리 큰 저수지가 있었고, 대표로 뽑힌 건달은 옆동네 유지에게 저수지 사용권을 헐값에 팔았다. 문제는 헐값에 넘기는 대신 뒷돈을 받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야기했다. 저래서 건달놈은 안돼........

그런데 아무도 대놓고 말 못했다. 건달 한명이라면 모르겠지만, 백명중에 한명일 뿐....그를 건드리게 되면 뒤에 99명의 건달까지 상대해야하기 때문이다.

다음번 마을 대표는 백명의 건달을 제외한 사람중에 한명으로 선출했다. 그런데 이놈이 건달들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가 버렸다. 또 다시 건달이 마을 대표가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기존 건달들과의 유대관계를 갖기위해 이놈이 오버한다는데 있다. 동네 이권을 헐값에 팔아 넘기는 것은 예사고, 동네 잔치에 옆동네 건달들을 대려와 접대까지 한다. 사람들은 치를 떨었고, 상당수의 주민들은 마을 대표를 뽑는일에 신경을 꺼버렸다. 하지만 몇몇은 건달들에게 뇌물을 갖다 바치며 콩고물이라도 얻어 먹으려고 했고, 마을사람들은 서로 등을 돌리고 서로를 욕하고 헐뜯었다.

건달들은 마을 대표만으로는 마을 일을 모두 처리할 수 없다면서 마을회관을 만들고, 회장과 임원이라는 것을 만들어내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아 마을 모든일에 간섭하고 각종 이권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너무도 황당하고 우스운 것은 건달놈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누구를 데려다놔도 건달놈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제대로 하는 놈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권에 관련된 이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마을 주민들이 마을대표를 뽑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게되자, 건달들 주위에서 콩고물을 얻어먹던 이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그나마 마을대표를 뽑는 일에 쓸모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 일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고 건달들은 지금의 위치와 부로 충분히 재미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위치가 위태로워진 사람들은 살 자리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마을 방송이었다. 마을에 큰 경사가 있거나, 급한 일, 혹은 모두들 알아야할 일이 있을때만 사용하던 마을 방송을 시시때때로 사용했다.

옆마을 건달들이 우리 마을을 치러 올 것이라고 뻥을 치는 것은 예사고, 마을 입구 2층집에 사는 아무개씨의 아내가 죽었는데, 애도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정부가 있었다고 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마을 행사때 풍악을 울리는 이들 중 한명이 옆마을 건달의 첩이었다는 둥 실로 말도 안되고 가치도 없는 내용들을 방송하기 시작한 것이다.

중요한 일들은 꼭 알아야할 주민들은 마을 방송을 안들을 수도, 그렇다고 계속 들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귀를 막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시덥잖은 마을 방송은 그저 일상이 된 것이다.

죄송합니다.....예를 들려고 했는데 소설이 되어가네요 ;;

재벌비유도 해야하는데 ㅡ,.ㅡ

소설은 다음에 연재하겠습니다. (_ _)

재벌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얘기를 꺼내는데 소설 한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뽑아도 똑같고, 결코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감투를 누가 쓰느냐는 달라지겠지만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싹수가 노랗다고.....싹을 잘라버려야한다고......

네 맞습니다. 물이 고여 썩어가고 있으면 물길을 터야하고, 썩은 물이 흘러 들어오면 막아야합니다.

재벌의 장난질로 물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썩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은 물이 썩어간다고 한탄하고, 물길을 트겠다고, 썩은 물을 막겠다고 거짓말하는 정치인들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물길을 트고, 썩은 물을 막는 일입니다.

정치에는 문외한이고, 물길을 어떻게 트는지 모르신다고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소비자!! 모든 힘은 소비자에게서 나옵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재벌, 정치인도 돈 없으면 바보됩니다.

자꾸 장난치면 다친다는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한달에 백억을 버는 사람이 1,2억쯤 덜 벌게 되면 어떻냐구요? 사람의 욕심이란것이 어떻습니까? 100억에서 1,2억이 빠진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110억, 120억을 생각하고 있는 놈들이기 때문에 1,2억만 빠져도 힘들어합니다. 생각을 고쳐먹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재벌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혼자만 독차지하는 그들을 흔들어놔야합니다. 그래야 그 이권에 관련된 정치인들도 제정신을 차립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삼성을 따라합니다. 자칭 국민기업 아닙니까? 삼성, 이건희 일가를 조금 굶겨볼까요? 바로 세상이 변합니다. 투표 백번 한 것 보다 이건희 손에 들어갈 돈을 조금 줄이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고 능률적인 처사가 될 것입니다. 못믿으시겠다구요? 삼성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구요? 그 세뇌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아이폰 사면 외화유출이 심해지니 갤럭시 사자구요? 갤럭시사면 이건희 마이바흐가 한대 더 늘어날 뿐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소설가로 전향해야할까요? ^^;;

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보다 살기 좋은 세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실천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 실천중에 투표는 아주 먼 후반부에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일을 먼저 하십시요. 이미 산 삼성제품을 가져다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바꿀 제품이 생기면 삼성제품을 피하십시요. 자동차보험 갱신일이 다가오면 제발이지 직접 보험회사에 견적 받아보십시요 ㅠ.ㅠ

삼성화재에 들어 놓은 보험 다 해지하시고 다른 회사로 갈아타십시요. 실제 삼성화재 보험금 미지급 소송이 엄청납니다. 언론은 절대 말 안하죠. 당한 사람들만 바보가 되었구요.

제가 가진 모든 것과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삼성불매가 진정한 살 길인 것을요.......당신의 모든 것을 제가 왜 거냐구요? 그것까지 제가 다 책임질 만큼 자신있다는 표현입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람마다 소중한 것이 다 틀립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빼앗기고 있고, 모두 다 빼앗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켜내야합니다. 부디 혜안을 가지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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