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것....

 

참으로 중요한 것이죠.

 

하루 두끼, 혹은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배불리 먹어도 또 금새 밥 때가 찾아오고...

 

예전엔... 어디 갈 일이 생기면... 그 동네 사람들이 가는 집을 들르곤 했죠.

 

'얘. 이동네 왔으니 저 집가서 밥 한끼 먹고 가려므나.'

 

뭐 이정도??

 

지금은...

 

맛집 찾아가서 먹고, 그동네 사는 지인을 만나고 오는....

 

처먹으러 갔다가 사람 만나는 상황...

 

사람보다 먹거리가 우선되는 이상한 세태...

 

더 좋은것, 더 맛있는 것만 찾아다니며... 식탐을 맛집이라 미화시키는 요즘 사회...

 

과유불급이라 했거늘... 어찌 처먹는 것에 열광하며 이리들 난리 부르스를 추는겐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과한 욕심은 멸망의 조짐으로 여겨졌는데...

 

드디어 우리 사회가 망할때가 된 것인가...

 

본능에 충실하다는 허울을 씌워.... 본능에만 충실한, 이성을 잃어버린 사회...

 

먹는게 중요하다면...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하루종일 잠잘때도 먹는 공기일텐데...

 

차라리 좋은 공기를 찾아다니는 것이면 이해하겠다마는...

 

어찌 세치 혀의 즐거움을 위해 나머지 몸 전체가 움직이는 것인지...

 

먹는 것 밝히는 일이... 추한 일이고, 지양해야할 일이었는데...

 

어쩌다 사회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먹는거 좋아하는것... 그거야 니 맘인데...

 

그거 되게 추한건지 아는가??

 

예로부터 먹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던 위인들은 전혀 없었음을 기억....아니지.. 위인들조차 모르지....

 

아무튼... 지금 맛집 열풍은... 정말 잘못된 일이다.

 

삶이 풍요로워진만큼... 정신도 풍요로워져야 정상인데....

 

오히려 정신세계는 퇴보하고 있으며... 감성은 말라가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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